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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라이언항공 추락, "수습된 시신들 훼손…신원파악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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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인도네시아 최수진 객원기자]라이언 에어 JT160기가 추락 이틀째를 맞은 30일 현재 총 34개의 바디백이 국립 경찰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유류품과 시신 일부에 대한 신원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수습된 시신들이 훼손돼 있어 신원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31일 인도네시아 당국에 따르면 국가수색및 구조대(Basarnas팀)는 총 150명의 인원을 투입해 비행기 잔해 및 희생자를 수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구조대와 군, 경찰, 인근 어민들과 어선들까지 동원해 24간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수습된 시신들의 상태가 온전치 않아 신원파악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병원에 이송된 34개의 바디백에는 희생자의 온전한 시신이 들어있는 것이 아니다. 시신 일부와 비행기 잔해, 희생자의 신원을 알게 할 소지품들이 들어있다. 시신 조각들이 들어있는 바디백은 34개 중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의 밤방 시아우기( Bambang M Syaugi) 팀장은 “희생자들의 시신이 손, 발, 그리고 장기의 일부들이 발견되고 있다"며 "생존자의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현지 방송 매체는 종일 생방송을 편성해 희생자들의 신분증 등 소지품들을 방송하며 가족이나 친지들의 신원파악을기다리고 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30일 오후 4시10분 까라왕 해변의 수색작업이 이루어 지고 있는 현장을 방문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29일 JT160 기가 추락했던 날 발리에서 열린 제5회 아워 오션 컨퍼런스에 참가하고 있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부디 까리아 수마디 교통부 장관 등으로부터 약 45분간 수색상황을 보고 받았다.

추락사고의 원인에 대해 논란도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라이언 에어 JT160기는 29일 추락 사고 전날인 28일 일요일 발리 웅우라이 국제공항에서 자카르타 수카르노 하타 공항으로 비행하던 중 기술적인 결함이 보고됐고 라이언에어의 에드워드 시라잇 대표는 이 부분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말했다. 하지만 교통부 부디 까리아 수마디 장관은 29일 JT160기의 추락이 해당 기술 결함이 직접적인 영향인지는 추가적인 조사 없이 결정 내릴 수 없다고 말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현재는 사고를 낸 항공사에 대한 제제나 처벌보다는 희생자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우선”이라며 모든 것을 수습한 후 책임 소재에 대해 논의할 문제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구조대는 향후 7일간 24시간 수색 작업을 지속하고 이 기간 내 수습이 모두 이루어 지지 않으면 3일간 추가 수색 계획을 예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추락 지점에서 10해리 이상의 반경까지 수색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구조대는 다중빔 음향측심기를 이용해 35m 아래 해저 바닥에 가라앉아 있을 금속성의 비행기 잔해를 비롯해, 이번 사고의 원인을 증명해줄 블랙박스를 찾아내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라이언 에어 JT160기는 29일 자카르타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을 오전 6시 29분 이륙한 뒤 통신이 두절됐으며 약 13분 후 2000m 상공에서 바다로 추락했다. JT160기 기장은 이륙 직후 3분 만에 회항을 요구했다고 한다. 총 189명의 탑승객 중에는 어린이 1명과 유아 2명이 포함돼 있다. 사고 당시 비행기에는 재무부 소속 공무원 2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인도네시아 최수진 객원기자 nyonya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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