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 씨가 사문서위조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된 강용석 변호사에게 옥중 변호를 받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박대산 판사)은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강 변호사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강 변호사는 자신과 불륜 의혹에 휩싸인 유명 블로거 김미나 씨 남편이 2016년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자 김 씨와 공모해 인감증명 위임장을 위조한 뒤 소 취하서를 법원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와 강 변호사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남부지법에 고소하고 법정 공방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강 변호사는 현재 실형을 선고받은 상태로 변호사 자격 유지에도 문제가 생길 전망이다.
현행 변호사법 5조1항에는 “금고 이상의 형(刑)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끝나거나 그 집행을 받지 아니하기로 확정된 후 5년이 지나지 아니한 자”를 결격 사유로 지정하고 있다.
다만 강 변호사가 항소하면서 최종 선고가 내려질 때까지는 변호사 자격은 유효한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말이 필요 없는 두 분”, “딱히 선택의 여지가 없으려나”, “대체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 거지”, “일이 점점 커지네”, “처음에 그냥 인정하면 끝날 일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부선과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이재명 지사는 29일 분당경찰서에 출석해 10시간가량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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