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중소기업 융합 한마당' 개최…"교류·협업 통한 혁신성과"

은탑산업훈장에 배종갑 비티엑스 대표
중소기업 유공자 총 51점 포상·표창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융합중앙회와 함께 대전 호텔ICC에서 '2018년 중소기업 융합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異)업종 중소기업간의 교류와 협업을 통한 성과를 확인하는 융합대전이다.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교류ㆍ협력에 기반한 중소기업의 개방형 혁신성장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기업 간 자발적 협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고 있다.

이업종간 교류ㆍ협력 활성화 및 기술융합 사업화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중소기업 유공자에 대해 총 51점(정부포상 21점, 장관표창 30점)을 훈ㆍ포장 및 표창했다.

배종갑 비티엑스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배 대표는 전량 수입하던 군함 살수장치 밸브를 국산화했다. 또 한국남부발전 등과 협업으로 고온ㆍ고압용 볼밸브 개발에 성공해 독일 국제발명대전 금상 수상 및 해외 수출성공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탑산업훈장에는 최봉규 천일 대표가 선정됐다. 필름제조기술과 바이오 기술을 융합해 숨쉬는 채소류 포장재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고, 전자레인지 증기파우치 등 창조적인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이번 융합대전에서는 교류와 협업, 융합기술 사업화, 이업종 교류활동으로 주제를 구분해 전시관을 마련했다. 개방형 혁신을 바탕으로 창출된 우수 성과와 제품 40점을 한 곳에 모아 홍보하고 관람할 수 있게 만들었다.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9개국 33개 업체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한 수출상담회도 개최했다.

최수규 중기부 차관은 "창의력과 유연성을 갖춘 중소기업이 경제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달라"며 "중기부는 중소기업이 교류와 협업을 통해 혁신의 성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