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의 항공기에서 바퀴벌레 3마리가 출몰했다.
A씨에 따르면 이륙 전 앞자리에 앉은 승객이 “바퀴벌레가 있다”며 비명을 질렀고, 승무원은 해당 승객의 자리를 바꾸도록 조치했다.
그러던 중 A씨는 옆자리 승객 가방 위에 있는 바퀴벌레를 발견했고, 승무원은 승객이 앉아있는 상태에서 살충제를 뿌리려 했다. A씨의 만류로 승무원은 가방을 들고 자리를 옮겨가 바퀴벌레를 잡았다. 그러나 10여 분 뒤 바퀴벌레가 또 발견돼 승무원이 휴지를 이용해 바퀴벌레를 잡았다.
에어부산 측은 항공편에서 바퀴벌레가 출몰한 사실을 인정하며, “손님들이 내리고 난 뒤 방역작업을 하고 해당 손님들에게도 전화를 걸어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에어부산 측은 “바퀴벌레가 승객의 짐 등을 통해 유입되는 경우도 있어 비행기의 위생상태와 관련 없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진짜 승객의 짐에서 나왔을지도” “모두들 짜증 났을 듯. 바퀴벌레 더럽고 무서운데” “이 세상에서 바퀴가 제일 싫어” “방역 꼼꼼히 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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