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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탑승률 80~90%' LCC 베트남 노선 잘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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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기자] 저비용항공사(LCC)들의 베트남 노선이 취항 이후 평균 탑승률 80~90%대를 유지하며 고공비행 중이다. 베트남 출국자 수요 호조에 힘입어 LCC들의 신규노선 취항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인천~나트랑 직항 노선은 지난해 12월 취항 이후 9개월간 평균 탑승률이 85%대를 기록하며 순항중이다. 제주항공은 7~9월 나트랑 노선 탑승률이 85%~90%대 초반을 유지했다. 제주항공의 베트남 노선 매출 비중은 전체 국제선 대비 12.5%로 일본(29.2%), 중국(22.9%)에 이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12월 대구~나트랑, 대구~다낭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베트남 노선 강화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티웨이항공의 인천~다낭 노선도 취항 이후 평균 탑승률 90%대를 유지하며 순항중이다. 티웨이항공의 다낭 노선은 올 들어서만 평균 92%의 탑승률을 기록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 노선의 인기는 여행지 수요 변화와 무관치 않다. 올 들어 해외 출국자수 증가폭이 가장 큰 국가는 베트남이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 1~9월 인천발 베트남 출국자수는 전년대비 평균 61% 성장했다. 이는 같은 기간 일본 19.78%, 중국 20.11%, 기타(괌,사이판,블라디보스톡) 28.22% 노선에서의 평균 성장률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경제발전과 여행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로 한동안 베트남 관광 여행 수요 증가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선호 여행지가 2016년을 기점으로 일본에서 베트남, 괌·사이판 등으로 옮겨가고 있는데다 베트남 국가와 항공 자유화 협정 체결로 LCC들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규모의 경제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LCC들은 베트남 노선의 여객수요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신규 노선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인천~나트랑, 인천~푸꼬옥 노선의 신규 취항을 검토중이며, 티웨이항공도 내년 초 취항을 목표로 추가 노선 개설을 계획 중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LCC들이 경쟁적으로 베트남 신규노선 개설에 뛰어들면서 저가 운임 경쟁으로 당분간 수요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항공업은 공급이 수요를 이끄는 측면이 있어 저가 경쟁이 끝난 뒤에도 수요 성장세가 크게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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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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