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인천~나트랑 직항 노선은 지난해 12월 취항 이후 9개월간 평균 탑승률이 85%대를 기록하며 순항중이다. 제주항공은 7~9월 나트랑 노선 탑승률이 85%~90%대 초반을 유지했다. 제주항공의 베트남 노선 매출 비중은 전체 국제선 대비 12.5%로 일본(29.2%), 중국(22.9%)에 이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베트남 노선의 인기는 여행지 수요 변화와 무관치 않다. 올 들어 해외 출국자수 증가폭이 가장 큰 국가는 베트남이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 1~9월 인천발 베트남 출국자수는 전년대비 평균 61% 성장했다. 이는 같은 기간 일본 19.78%, 중국 20.11%, 기타(괌,사이판,블라디보스톡) 28.22% 노선에서의 평균 성장률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경제발전과 여행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로 한동안 베트남 관광 여행 수요 증가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선호 여행지가 2016년을 기점으로 일본에서 베트남, 괌·사이판 등으로 옮겨가고 있는데다 베트남 국가와 항공 자유화 협정 체결로 LCC들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규모의 경제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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