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SEC, 불량 ICO '경고'
구글 전문가 영입한 리플, 글로벌 사업 '박차'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가상통화 주요 해외 이슈를 정리해 전달해드립니다.
◆우크라이나, '크립토 정책' 추진…가상통화 개념 정의=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경제개발통상부는 가상통화 및 관련 사업의 분류와 합법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상통화(암호화폐), 가상 자산, 가상통화공개(ICO), 가상통화 채굴, 스마트계약, 토큰 등에 대한 법적 정의가 수립될 전망이다. 이 같은 작업은 크게 두 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오는 2021년께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앞서 지난 5월에도 국회의원 알렉세이 무샤크를 중심으로 가상통화 합법화 움직임이 나타나기도 했다.
◆세계 최대 코인 거래소, 페어트레이딩 종목 50개 '퇴출'=세계 최대 수준의 규모인 가상통화거래소 오케이이엑스(OKEx)가 페어트레이딩 종목 50개에 대해 거래 중단을 발표했다. 유동성이 부족한 데다 거래량마저 적다는 이유에서다. 페어트레이딩은 시장에서 비슷한 흐름으로 움직이는 종목을 묶어 거래하는 것을 뜻한다. 묶인 두 종목의 격차가 벌어질 경우 서로 매수·매도하며 차익 거래를 하는 방식이다. 가상통화 시장에선 신규 가상통화와 비트코인·이더리움이 주로 묶인다. 오케이이엑스는 다만 연동된 가상통화 자체를 상장폐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리플, 구글 고위 개발자 영입…글로벌 결제망 본격화=시가총액 3위 가상통화 리플이 구글의 고위 개발자 아미르 사란지를 제품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구글에서 차세대 모바일 서비스(RCS) 기술 개발을 맡았던 그는 RCS 관련 스타트업인 자이브 모바일의 창업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2015년 구글에 인수됐다. 리플이 구축 중인 국제 송금 및 지급결제 플랫폼을 확장하기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리플이 글로벌 기업의 고위 인사를 영입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톰 샤닉 전 페이스북 광고관리자(지난해 12월), 카히나 반 다이크 전 페이스북 이사(7월)를 각각 홍보담당자, 사업개발담당 수석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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