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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피한 오피스텔… 공급량 감소·거래량 증가에 희소성 눈길

최종수정 2018.10.28 10:06 기사입력 2018.10.2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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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다주택자 아파트 담보대출 규제가 포함된 9·13 대책 여파로 오피스텔이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올 하반기 오피스텔 분양물량이 예년에 비해 줄어든 가운데 매매량은 늘어나며 희소성은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3분기 전국 오피스텔 분양물량은 1만2814실로 지난해 같은기간(2만2414실)보다 4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3분기(1만8595실)에 비해서도 32% 감소한 것으로 남은 4분기도 1만632가구(예정치 포함)에 그쳐 지난해 같은기간(2만347가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파악됐다.
오피스텔 공급은 예년에 비해 줄었지만 거래량(동호수 기준)은 지난해에 비해 10% 이상 늘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1~8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12만8617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1만3133건에 비해 1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량이 늘어난 가운데 분양물량은 감소함에 따라 오피스텔 상품 희소성이 부각될 전망이다. 특히 9·13 대책 여파로 갈 곳 잃은 시중 유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 시장으로 이동해 올 공산이 커 오피스텔 활황장이 열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매매시장 선행 지표로 여겨지는 부동산경매 시장에서는 오피스 또는 오피스텔 물건을 뜻하는 업무시설 낙찰이 잦아지고 있다. 부동산태인 등 경매업계에 따르면 전국 업무시설 낙찰률(낙찰건수/경매물건수X100) 은 올해 1월 23.65%에서 올 9월 33.12%로 9.47%p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오피스텔은 건축법 적용을 받는 비주택 건물로 주거용이라 해도 주택수 산정에 포함되지 않아 새로 시행되는 규제와 무관하다"며 "최근 시장 상황과 맞물려 수요가 늘어날 수 있지만 정작 분양 물량이 많지 않아 일부 지역에서는 공급 우위로 전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실제 분양시장에서도 오피스텔 인기가 뜨겁다. 지난 22~23일 청약을 접수한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 오피스텔은 458실 모집에 2만9686명이 운집, 평균 64.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6개 타입 모두 청약 접수를 마감했다. 수원시가 9·13대책 영향을 받지 않는 비규제지역인 만큼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동시에 몰렸다는 게 분양업체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4분기 오피스텔 신규 분양 물량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입지에 따라 수익에 큰 차이가 나는 수익형 부동산인 만큼 유명 랜드마크 인근에 지어지는 현장으로 눈길이 쏠린다.

한양산업개발은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타워더모스트 광안 오션스위트'를 11월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18층, 전용면적 21~24㎡, 총 653실 규모다. 부산 센텀시티에서 차량 10분 거리에 위치하며 광안리 해수욕장이 가까워 광안대교와 수영만 조망이 가능하다.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해 룸크리닝·세탁물위수탁·카쉐어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비 내 비즈니스 라운지와 펫그루밍(반려동물 목욕실), Co-Living house(공유공간), 광안리 불꽃축제 및 광안대교 야경을 볼 수 있는 루프탑 시설 등 입주민 커뮤니티가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천호동에서 '이안 강동 컴홈스테이' 오피스텔이 11월 분양한다. 총 654실 규모로 조성되며 1차 378실, 2차 276실로 나눠 분양된다. 지하철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과 5호선 강동역 등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경기도 성남시에서는 판교 알파돔시티 7-1·17블록 '힐스테이트 판교역' 오피스텔이 11월 분양 예정이다. 총 584실 규모로 조성되며 인근에 현대백화점, 아브뉴프랑 등 쇼핑시설과 각급 학교가 위치했다.

인천에서는 중구 선린동에 '인천역 코아루 센트럴시티' 오피스텔이 11월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9층, 총 899실 규모로 조성되며 제2외곽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대로 등 광역 교통망을 누릴 수 있다.
규제 피한 오피스텔… 공급량 감소·거래량 증가에 희소성 눈길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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