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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회장 "KT 최대 에너지소비기업.. ICT로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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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회장 9번째 하버드 강의 주제는 '스마트에너지'
" KT 한국최대 에너지소비기업이지만 ICT기술로 절감"
"올해 KT 스마트에너지 매출액 2800억원 전망"
"호주에 ESS구축 및 KT -MEG 공급 예정"

황창규 회장 "KT 최대 에너지소비기업.. ICT로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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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올해도 미국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HBS)의 사례연구를 위해 직접 나섰다. 이번에는 KT 의 스마트에너지 사업이 주제였다. KT 가 우리나라 최대 에너지소비기업인데 ICT기술로 이를 극복했다는 내용이다.

KT 는 황 회장이 26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캐임브리지에 위치한 하버드 대학에서 대학원들을 대상으로 특별 강의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HBS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생산, 기존 에너지의 효율화 등에 초점을 맞춘 KT 의 스마트에너지 사업에 주목했다.에너지의 공급과 수요의 효율성 확대에 초점을 맞춰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KT 스마트에너지 사업은 HBS 석사 2년차 과목인 '21세기 에너지(21st Century Energy)' 케이스로 다뤄졌다.
황 회장은 사례 연구의 주인공으로 강단에 섰다. 60여명의 학생에게 KT 스마트에너지 사업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서다. 그는 KT 가 비제조민간기업 중 한국 최대 에너지 소비기업이라며 ICT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에 대해 최고의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배터리 소모를 줄여 이용시간을 45% 증가시킨 C-DRX 기술이나 인공지능(AI)에 기반해 '진단-예측-최적제어'가 가능한 에너지 빅데이터 분석엔진인 e-브레인(e-Brain), e-브레인을 통해 에너지의 '생산-소비-거래' 전 분야에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지능형 통합에너지 관리 플랫폼인 KT -MEG(Micro Energy Grid) 등이 이에 해당한다.

황 회장은 가상현실(VR)을 통해 실제와 같이 구현한 디지털 트윈을 통해 올 여름 2개월간 KT R&D센터의 에너지비용을 약 12% 절감한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KT MEG과 e-브레인을 적용하면 10~20%, 설비 교체를 병행하면 20~40% 수준의 에너지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 관리 서비스, 최적자동제어 등을 모두 활용하면 최대 75% 수준까지 에너지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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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회장은 이번 강연까지 총 9번 하버드대학 강단에 섰다. HBS에서는 7번이나 강의했다. KT 측은 "한국은 물론 미국 현지에서도 매우 드문 일"이라고 했다. KT 회장으로서는 3번째 강의다.

KT 는 2년 연속 HBS 케이스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황 회장 강연의 의미를 찾았다. 지난해 4월 '기가토피아 전략(Korea Telecom: Building a GiGAtopia)'이 HBS 케이스로 등재된 바 있다. 기가토피아 전략이 네트워크 기술 분야에서 국내 최초 HBS 사례연구로 지목된 것과 같이, 스마트에너지 사업이 에너지 분야에서 국내 최초 HBS 사례연구라는 것이다. 국내 기업 중 HBS에 2회 이상 등재한 기업은 삼성전자(마케팅, 반도체, 글로벌)와 SK(사회공헌, 싸이월드) 정도다.

황 회장은 스마트에너지 올해 예상 매출액도 공개했다. 올해 2억5000만 달러(약 2800억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2016년 4000만 달러(약 450억원)에서 2년만에 매출을 6배 이상 늘리겠다는 것이다.

KT 의 2022년 목표는 매출 1조원이다. 황 회장은 호주에서 에너지 저장장치(ESS) 구축사업, KT -MEG 공급에 나설 것이라고도 했다.

황 회장은 "이번에 HBS 케이스로 등재된 스마트에너지와 다보스포럼, 브로드밴드위원회 등에서 주목받은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는 전 지구적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 뿐이 아니라 KT 가 글로벌기업으로 발돋움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T 는 지난달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브로드밴드위원회(ITU BBCom) 총회에서 'ICT 기반 감염병 대응방안(Preventing the Spread of Epidemics Using ICT) 보고서'가 발표됐다고 밝혔다. KT 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감염병 확산방지 워킹그룹이 ICT를 기반으로 감염병에 대응한 사례를 소개한 보고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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