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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틱톡' 대항마 만든다…동영상 앱 '라쏘' 개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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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이용자 겨냥한 동영상 앱 '라쏘' 출시 예정
립싱크·춤 입히는 동영상 인기에 페이스북도 가세

페이스북은 최근 스토리에 음악 스티커나 립싱크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페이스북은 최근 스토리에 음악 스티커나 립싱크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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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페이스북이 15초 동영상 앱 '틱톡'과 경쟁하기 위해 새로운 동영상 앱을 출시한다.

25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노래에 립싱크를 하거나 춤을 추는 모습을 찍어서 공유할 수 있는 동영상 앱 '라쏘(Lasso)'를 개발중이다.

테크크런치는 전현직 페이스북 직원의 발언을 인용해 페이스북의 비디오&와치 팀이 프로덕트 디자이너 브라디 보스의 주도 하에 10대들을 겨냥해 '틱톡'을 본딴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디 보스는 앞서 페이스북 TV 앱과 '헬로우'라는 앱을 개발한 바 있다.
이에 앞서 페이스북은 스토리에 음악 스티커를 추가하고 립싱크를 할 수 있는 기능을 페이스북에 추가해 립싱크 라이브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라쏘' 앱에서 립싱크 기능을 독립적으로 실행할 수 있게 만들 계획이다. 틱톡의 경우 저작권 문제로 노래를 15초까지만 재생할 수 있도록 했지만 페이스북이 음반사들과 계약을 체결할 경우 이용자들이 보다 긴 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된다.

틱톡은 이용자가 음악 립싱크를 하거나 애니메이션 같은 필터를 이용해서 자신만의 동영상을 제작해 공유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로 월 이용자 수가 5억명에 달한다. 틱톡을 개발한 바이트댄스는 중국의 인공지능(AI) 기술기업이다. 바이트댄스는 지난해 11월 미국 10대들에게 인기가 높은 립싱크 동영상 앱 '뮤지컬리'를 인수, 지난 8월 틱톡과 뮤지컬리 서비스를 통합시켰다.

페이스북은 2016년부터 10대를 겨냥한 음악 앱을 출시하기 위해 '뮤지컬리'를 연구해왔다. 미국 10대들 사이에서 페이스북의 인기가 식고 월 사용 비율도 2016년 봄 기준 60%에서 최근 36%로 감소했다. 페이스북이 라쏘를 출시하는 것은 10대들이 좋아하는 기능을 페이스북에 추가하기보다는 아예 페이스북 브랜드를 뗀 독립 앱을 출시하는 것이 더 나은 접근방식이라고 판단한 결과다.

테크크런치는 "페이스북이 여러 독립 앱으로 청소년 이용자들을 겨냥했지만 여러 차례 실패했고 스냅이나 유튜브 같은 서비스들이 시도하지 않은 립싱크 동영상 앱을 통해 페이스북이 중국 바이트댄스에 도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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