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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영국에 中 원자력 발전 협력 위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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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미국이 중국 원자력 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영국에 위험성을 경고했다.

25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이 민간 원자력 기술을 군사용으로 이용하는데 전용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리스토퍼 애슐리 포드 미국 국무부 국제안보ㆍ비확산 담당 차관보는 FT 인터뷰에서 "중국 국영 원전기업인 중국광핵집단(CGN)이 민간용 원자력 기술을 군사용으로 전용하고 있는 증거를 가지고 있다"며 "영국은 이런 중국과 원전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재 180억파운드 규모의 영국 '힝클리 포인트 C' 원전 프로젝트에는 프랑스 EDF사와 함께 CGN이 참여해 협력하고 있다. 포드 차관보는 "CGN는 중국 해군을 지원하고 있다"며 "CGN이 서방 국가들의 수도를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보유한 중국 해군을 지원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영국은 CGN과의 협력이 좋은 아이디어인지 생각해 볼 가치가 있다"고 경고했다.

FT는 영국이 미국의 주요 동맹국이라는 점을 이유로 들며 중국과의 원자력 발전 협력을 하고 있는 영국에는 이번 경고가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은 지난 11일 중국에 대한 민간의 핵 기술 수출을 강력히 통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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