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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전문가와 기업이 서로 신뢰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 만들어 나갈 것"
IT 아웃소싱 플랫폼 위시켓, 30억원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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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한울 기자] 온라인 IT 아웃소싱 플랫폼 '위시켓'이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투자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메가인베스트먼트, 크레비스파트너스, 라임자산운용, IBK캐피탈이 참여했다.

위시켓은 IT 프로젝트 개발을 원하는 기업과 개발회사, 프리랜서를 연결해 주는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국내외 약 5만여 명 이상의 IT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2년 11월 사업을 시작한 위시켓에 등록된 프로젝트 수는 1만4000여건이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430억원에 달한다. 이달 유저수가 9만5000여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멘스, LVMH,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 우아한형제들 등 4만여곳의 국내외 기업들이 위시켓을 이용하고 있다.

위시켓은 기업들의 조력자로서 IT 아웃소싱을 통해 기업이 빠르고, 편리하고, 정확하게 IT 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동시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인프라 조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우범 위시켓 대표는 "'세상이 일하는 방식을 더 행복하게 변화시킨다'는 미션 하에 IT 아웃소싱 시장의 불공정 거래와 높은 거래 비용, 정보의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플랫폼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며 "IT 전문가와 기업이 함께 하는 생태계 내에서 신뢰를 쌓는 것이 우리의 핵심가치"라고 말했다.
IT 아웃소싱 시장은 의뢰자인 기업과 IT 전문가 사이의 정보 비대칭이 심각해 서로를 신뢰하기 어려운 레몬마켓에 해당한다. 위시켓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뢰자의 프로젝트에 적합한 IT 전문가를 빠르게 만날 수 있는 플랫폼 형태의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단순히 연결만 해주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안전한 거래가 이뤄지도록 프로젝트 완료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지난해에는 계약서의 검토와 날인 등을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는 '위시켓 안심계약' 서비스도 출시했다.

투자에 참여한 백인수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이사는 "클라이언트 기업의 프로젝트 리뷰와 프리랜서 업무 포트폴리오가 점차 쌓이면서 회사의 주요한 무형 자산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본다"며 "향후 리쿠르팅 영역 및 온라인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 등 다방면으로의 서비스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나영 크레비스파트너스 이사는 "위시켓은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를 만들어 가고 있는 플랫폼 서비스"라면서 "건전하지 못한 IT 하도급 구조 내에서 신뢰성 있는 플랫폼을 바탕으로 산업의 내재된 문제를 해결하여 보다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조한울 기자 hanul0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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