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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다 연구실 한국폴리텍, 안전사고 매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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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국 자유한국당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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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전국 최다 규모의 연구실을 보유한 한국폴리텍대학에서 안전사고가 빈번해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문진국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폴리텍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37개 폴리텍 캠퍼스의 연구실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총 51건(매년 평균 9번 수준)으로 올해 8월까지도 5건이 발생했다.

사고 유형별로 절단, 베임, 찔림이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끼임 10건, 화상 8건, 물체에 맞음 6건 등의 순이었다.

구체적인 사례로 A학생이 배관작업 중 기계에 손가락이 끼어 신경이 손상됐고, B학생은 기계공작실에서 작업 도중 얼굴에 파편이 튀어 피부조직 괴사로 수술을 받았다. C학생은 차체수리실에서 작업 중 용접부분을 손으로 만져 화상을 입었으며, D학생은 프레스 기계 작업을 하다가 손가락 골절을 당했다.
문 의원은 폴리텍이 연구실 안전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구활동종사자에게 연간 12시간의 안전교육을 실시하고는 있지만 온라인 또는 집체교육으로 진행되다보니 실질적인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폴리텍 연구실내 안전을 위한 환경개선도 시급한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최근 5년간 실시한 30개 캠퍼스의 폴리텍 연구실에 대한 안전점검 결과를 보면, 폴리텍 연구실에서 연구실책임자의 업무 미수행, 안전관리규정 미흡, 정기점검 미실시 등으로 181건의 규정 위반이 적발됐다.

문 의원은 “폴리텍 학생들은 졸업 후 취업현장에 투입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안전사고로 부상을 당하면 취업과정에 상당한 제약이 따를 것”이라며 “실습교육이 주를 이루는 폴리텍에서만큼은 연구실 안전확보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서 이를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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