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전국 최다 규모의 연구실을 보유한 한국폴리텍대학에서 안전사고가 빈번해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고 유형별로 절단, 베임, 찔림이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끼임 10건, 화상 8건, 물체에 맞음 6건 등의 순이었다.
구체적인 사례로 A학생이 배관작업 중 기계에 손가락이 끼어 신경이 손상됐고, B학생은 기계공작실에서 작업 도중 얼굴에 파편이 튀어 피부조직 괴사로 수술을 받았다. C학생은 차체수리실에서 작업 중 용접부분을 손으로 만져 화상을 입었으며, D학생은 프레스 기계 작업을 하다가 손가락 골절을 당했다.
폴리텍 연구실내 안전을 위한 환경개선도 시급한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최근 5년간 실시한 30개 캠퍼스의 폴리텍 연구실에 대한 안전점검 결과를 보면, 폴리텍 연구실에서 연구실책임자의 업무 미수행, 안전관리규정 미흡, 정기점검 미실시 등으로 181건의 규정 위반이 적발됐다.
문 의원은 “폴리텍 학생들은 졸업 후 취업현장에 투입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안전사고로 부상을 당하면 취업과정에 상당한 제약이 따를 것”이라며 “실습교육이 주를 이루는 폴리텍에서만큼은 연구실 안전확보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서 이를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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