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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거인' 골드만삭스, 코인보관서비스에 1500만弗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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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통화 자산 관리업체 '비트고'에 투자
기관 및 대형 투자자의 자금 안정적 유입 발판 마련 전망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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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세계 최대 투자 은행으로 꼽히는 골드만삭스가 기관투자자의 가상통화(암호화폐)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전자지갑 서비스에 1500만달러(약 170억원)를 투자한다. 기존 금융시장의 '거인'들이 블록체인 및 가상통화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골드만삭스가 가상통화 전문 투자사 갤럭시디지털과 함께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 스타트업 '비트고'에 투자한다고 전했다. 총 5750만달러(약 654억원) 규모인 비트고의 시리즈 B 투자 유치에서 두 회사는 1500만달러를 투자한다.

커스터디 서비스는 대형 투자자나 기관의 돈을 관리하는 서비스다. 지난 2013년 가상통화 전자지갑 및 블록체인 보안업체로 출발한 비트고는 현재 50여개 국가에서 300개 이상의 기업 고객을 두고 있다. 매달 비트고에서 관리되는 가상통화 거래는 150억달러에 달한다.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 업비트, 코빗 뿐만 아니라 판테라, SBI홀딩스 등도 비트고의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지난달에는 미국 사우스다고타주 정부로부터 정식으로 가상통화에 대한 자산 관리업체 자격도 얻었다.

블룸버그는 비트고가 이번 투자를 통해 총 7000만달러를 유치할 것으로 내다봤다. 새로운 유형의 자산인 가상통화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비트고가 덩치를 키우고 시장에 안착한다면 전통 금융기관 및 대형 투자자들의 자금을 가상통화 시장에 끌어들이는 통로가 마련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가 가상통화 분야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과 영국에서 개인간(P2P) 송금과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업체 '써클'에도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가상통화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뉴욕 금융당국과 영국 금융당국으로부터 각각 2015년과 2016년 전자화폐 사업자 면허를 획득하며 비트코인과 전자결제를 연결한 대표적인 모델로 꼽히는 써클의 가치는 3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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