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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이 100만원…스마트폰 값 고공행진엔 애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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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R "1000달러라는 장벽은 사라졌다"
"애플보다 저렴하다는 대비 효과 영향"

아이폰X과 아이폰8 시리즈(사진=애플)

아이폰X과 아이폰8 시리즈(사진=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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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스마트폰 가격이 끝을 모른 채 오르고 있다. 1000달러 이상, 네 자릿수 가격표는 소비자의 심리적 한계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오히려 주류 모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값 고공행진에는 애플의 고가정책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CPR)는 "스마트폰 시장에 '1000달러'는 장벽은 더 이상 없다"면서 "전 세계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주력 스마트폰 출고가 상승 추세(최고가 모델 기준)는 확연하다. 2016년 애플 아이폰7플러스는 969달러, 2017년 아이폰X은 1150달러, 2018년 아이폰XS맥스는 1449달러를 기록했다.
제조사별 플래그십 제품의 출시 가격 상승(최고가 모델 기준, US달러)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조사별 플래그십 제품의 출시 가격 상승(최고가 모델 기준, US달러)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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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은 865달러, 2017년 갤노트8 930달러, 2018년 갤노트9 1250달러를 찍었다.

구글도 마찬가지다. 픽셀XL은 2016년 869달러에서 시작해 2017년 픽셀2XL로 949달러, 2018년 픽셀3XL에서는 999달러로 올랐다.

가격 상승은 저가 스마트폰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원플러스의 2016년작 원플러스3는 399달러였다. 2017년 원플러스5는 539달러, 2018년 원플러스6는 629달러를 기록했다.

치바룬 미슈라(Barun Mishra) CPR 애널리스트는 "초고가 아이폰은 다른 제조사들이 더 비싼 가격으로 제품을 출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가격은 올랐지만 그래도 애플보다는 저렴하다는 전략을 갖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2018 년 2분기 지역별 스마트 폰 ASP 및 전년 대비 증가 현황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2018 년 2분기 지역별 스마트 폰 ASP 및 전년 대비 증가 현황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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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ASP 상승은 전 세계에서 감지된다. 2018년 2분기, 북미의 ASP는 457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7% 올랐다. 유럽은 300달러로 8% 올랐고, 중국은 290달러로 20% 올랐다.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는 폰 제조업체가 통신회사 등 판매업체에 스마트폰을 팔 때 가격을 평균해 산정한다. 고가폰, 저가폰 등 모든 스마트론 라인업의 평균 가격이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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