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남부발전 입찰은 10~12월간 약 78억원 규모의 바이오 중유를 공급하는 내용이다. 굴지의 대기업들을 제치고 입찰에 성공 3개월 만에 118억원대 입찰 성과를 냈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재 시범 보급중인 발전용 바이오중유를 법령상 석유 대체연료와 재생에너지로 명문화하고, 내년부터 전면 보급하기 위해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현재 바이오중유는 시범보급사업기간으로서 5개의 지정된 발전기에만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 발전사가 운용중인 14기 중유 발전기 모두에 바이오중유를 발전용 연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추가로 9만 kl의 여유 설비가 구축된 상태로서 현재 해당 설비에 대한 인허가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인허가 완료 시 연간 매출규모는 1400억원이 넘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G씨에스에너지가 KG그룹에 합류한 이후 경영안정화에 힘을 쏟은 결과 발전소 입찰에 연이어 성공하면서 KG그룹과의 시너지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중유 상용화가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그 동안 준비해왔던 설비와 기술을 활용하여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국내 바이오중유 시장의 성장에 KG씨에스에너지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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