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채굴용 좀비PC 만든 혐의…최대 징역 5년형 예상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불법으로 가상통화 채굴용 '좀비PC'를 만들기 위해 정부의 컴퓨터를 해킹한 청년이 러시아 당국에게 검거됐다. 최대 징역 5년에 이르는 처분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사당국의 조사 결과 이 청년은 3개 지역의 행정 서버를 해킹한 것으로 드러났다. 야로슬라블시(市)의 내부보안부서가 장비 해킹 시도를 발견하면서 범행이 발각됐다. 그는 컴퓨터 네트워크 보안을 고의적으로 무효화시키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했다. 유죄 판결이 날 경우 최대 징역 5년까지 가능하다고 현지매체는 전망했다.
가상통화 채굴 자체는 불법으로 치부되지 않는다. 하지만 채굴을 위한 전력 도용, 컴퓨터 해킹 등은 명백히 범죄로 간주돼 처벌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4월 전국의 산업단지에서 불법으로 운영된 가상통화 채굴장 20곳이 경찰에 적발돼 입건됐다. 가상통화 채굴에 막대한 전력량이 소모되자 값싼 산업용 전기를 불법으로 사용하려 든 혐의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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