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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충전소 확충 ‘친환경 전기차 시대’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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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전기차 공공급속충전기 4기 동주민센터 야외주차장에 추가 설치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1원이라도 싼 주유소를 찾아 다녀야 하는게 참 힘들죠. 기름값이 워낙 비싸니까. 도로에 온통 매연 내뿜는 차들이니 미세먼지 문제도 여간 심각한 게 아니고”

수년간 휘발유차를 운전해 온 윤모씨(54)는 최근 전기차 구매에 관심을 갖게 됐다. 휘발유차에 비해 환경친화적이고 경제적 이점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곳이 주변에 없다는 것이 문제였다. 망설였던 윤씨는 다음 달 집에서 5분 거리 동주민센터 야외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시설이 생긴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전기차 구매를 결정했다.
친환경도시 ‘ECO양천’을 민선 7기 비전으로 세운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전기차 급속충전기 설치 확대에 팔 걷고 나섰다.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고,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한 대안의 하나로 친환경 전기차 이용을 활성화 하기 위한 조치다. 구는 이를 위한 우선 과제로 충전 인프라 확충을 꼽았다.

2016년 처음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시작한 양천구는 올 9월말 기준 지역내 주요거점지역 35개소에 60기(급속 15, 완속 45)의 전기차 충전기를 운영중이다.

구는 이달 초 환경부와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 사업에 관한 부지사용 협약을 맺었다. 이에 국비 2억3000만원을 투입, 주민들의 접근성이 좋은 4개소 동주민센터 야외주차장에 24시간 이용이 가능한 공공급속충전기 4기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양천구 충전소 확충 ‘친환경 전기차 시대’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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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설치되는 공공급속충전기는 12월 초부터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올해 말까지요금은 무료다. 이후부터는 이용자가 현장에서 사용한 만큼 충전요금을 결제하면 된다. 충전도 평균 30분이면 가능해서 그간 전기차 이용자들의 가장 큰 불편함으로 꼽혔던 충전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구는 이용자의 편의성을 더욱 제고하기 위해 기존에 설치된 완속충전기를 순차적으로 급속충전기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양천구에서 이용 가능한 전기차 충전기 위치는 11월부터 구청 홈페이지(www.yangch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른 지역 충전기 위치를 검색하려면 환경부 전기차 충전소 홈페이지(www.ev.or.kr)를 이용하면 된다.

구는 전기차 충전구역에 전기차 외 주차 및 충전방해 행위를 금지하는 법률을 근거로 10월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11월1일부터 단속을 시행한다. 전기차 이용자들 편의를 도모하고 안전한 충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로 위반 시 최고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아직까지 전기차를 이용하는 사람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전기차 보급 및 충전소 설치 필요성과 정부 보조금 지원 혜택 등을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것”이라며 “친환경도시 Eco 양천은 누구 한 사람의 힘이 아닌 주민 모두가 한 뜻으로 작은 것부터 바꿔나갈 때 실현할 수 있다. 그런 움직임들이 모여 도시와 국가를 넘어 지구촌 생태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는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녹색환경과(☎ 2620-4873)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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