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이 취득한 '자연살해세포의 증식 방법 및 자연살해세포 증식용 조성물' 특허의 핵심은 채취한 혈액으로부터 NK세포만 선별적으로 증식시키는 기술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기술을 적용하면 약 2주 사이에 NK세포가 배양 전보다 최대 2000배까지 늘고, 배양 전 5~20% 수준인 활성도 또한 90% 이상으로 향상돼 높은 항암 효과를 낸다.
기존 NK세포 증식 방법으로는 혈액에서 NK세포를 분리한 뒤 배양하는 작업이 필요하지만, 이번 특허 기술은 분리 절차를 생략하고 혈액에 항체와 사이토카인 등 단백질 성분을 투입하면 바로 NK세포가 선별 증식되는 방식이다.
NK세포는 인체에 존재하는 가장 강력한 면역세포다. 유일하게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구별해 암세포만 공격?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NK세포의 활성도를 높이고 수를 늘리면 면역력을 증강시켜 높은 항암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차바이오텍은 배아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 면역세포 등 다양한 세포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기업이다.
현재 줄기세포를 활용해 황반변성, 퇴행성관절염, 뇌졸중,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등에 대한 치료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