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성현이 음주운전 사고 차량에 동승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데뷔 25년 만의 최대 위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없었다. 백성현은 꾸준히 그리고 성실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올렸고 아역 배우 이미지 탈피에 성공했다. 이와 같은 행보는 백성현의 아이덴티티로 자리잡았다.
배우로 활동한 25년 세월 동안 백성현은 그 흔한 구설수 하나 없이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걸었다. 특히 그는 지난해 OCN '보이스'를 통해 극의 반전 키포인트를 쥐고 있는 심대식 역할을 맡아 호연,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기도.
그러나 모든 게 물거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백성현이 음주운전 사고 차량에 동승한 것이다. 지난 10일 오전 1시 40분 백성현이 동승한 차량은 제1자유로 문산방향 자유로 분기점에서 1차로를 달리다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차량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의 0.08%였다. 백성현이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처벌받을 수도 있는 상황인 것. 특히 그는 해양경찰로 군 복무 중인 상황이라 사건의 파장은 일파만파 확산됐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싸이더스HQ는 "백성현이 정기 외박을 나와 지인들과의 모임 후 음주운전자 차량에 동승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 "음주운전을 방조한 죄 역시 무겁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인지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직하고 선한 이미지로 아역 배우들의 귀감이 됐던 백성현이었기에 해당 사건이 주는 충격은 더욱 컸다. 일부 팬들은 배신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스스로 저지른 치명적인 실수이기에 실망감은 배가 되고 있다.
김은지 연예전문기자 dddddv5@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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