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패션의 중심 미국 뉴욕에서 자신만의 색채를 뽐낸 한국 디자이너가 있다. 올해 2월 아시아패션컬렉션한국 대표로 뉴욕패션위크에 데뷔한 이다은 대표(28)얘기다. 당시 선보인 '블리다'의 2018 가을ㆍ겨울(F/W) 시즌컬렉션은 오묘한 무지갯빛 소재와 여성스러운 실루엣이 어우러져 현지 패션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대표는 미술과 패션을 함께 공부했다. 자신의 작품 세계를 옷에 반영한다. 이카루스의 비상이라는 조형물을 텍스타일과 디테일로 풀어낸 2017 F/W 시즌 컬렉션이 대표적이다. "순수 미술과 옷이 합쳐지면 감동이 두 배가 된다"고 설명했다. 고객들도 취향이 확고하다.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미적인 취향을 공유할 줄 아는 여성들이 블리다 옷을 구매하고 있다. 이를 일상에서 자유롭게 매치하거나 휴양지에서 여유로운 리조트 룩으로 즐긴다.
블리다의 매출은 지속 성장세다. 현재 전체 매출의 30%가 해외에서 발생한다. 그의 활발한 해외 활동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통해 구축한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고객들에게 공유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프랑스 트라노이 박람회, 중국 상하이 패션위크, 서울패션위크, 대만 타이페이쇼 등 국내외 세일즈 투어를 이어 나간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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