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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타본 승합차공유 '타다'...택시와 다른 점은?

최종수정 2018.10.09 13:16 기사입력 2018.10.09 13:16

넓은 실내, 클래식 음악, 조용한 기사 등 특징
택시보다 가격은 2~30% 비싸
교통약자 위한 서비스, 고급택시 등 사업영역 확대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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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한울 기자] 이재웅 쏘카 대표가 자회사 브이씨앤씨를 통해 '타다' 서비스를 내놨다.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겠다고 한 타다는 현재 승합차 운송 서비스만 운영 중이다. 타다를 주말 밤, 주말 오후, 평일 오전에 걸쳐 타봤다.

지난 6일 금요일 밤 10시, 서울 강남구에서 '타다 베이직' 서비스를 이용해봤다. 금요일 밤 강남 인근은 택시가 잘 잡히지 않기로 유명하다. 호출 즉시 9분 거리에 있는 차량이 매칭됐다. 브이씨앤씨 측은 근처에 있는 차가 바로 배차되고, 기사는 승객이 차에 타기 전까지 목적지를 모른다고 했다. 9분 후에 11인승 카니발이 도착했다. 자동문이 열리자 정장 차림의 기사가 맞이했다. 기사는 선호하는 경로가 있는지 물은 후, "실내 온도는 괜찮냐"라고 물었다. 이후엔 목적지까지 가는 40여분 동안 침묵을 유지했다. 라디오는 클래식 음악 채널로 고정됐고, 차량에는 휴대폰 충전기도 종류별로 구비돼있었다. 11인승 승합차였지만, 4열 좌석은 바닥에 매립돼있어 자리는 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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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에 도착하자 어플리케이션에 등록해둔 카드로 자동 결제됐다. 기자는 강남구에서 중구까지 갔는데, 요금 1만3100원이 나왔다. 만원 안팎인 택시보다 2~30%가량 비싼 가격이다. 다만 시범 서비스 기간이어서 7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택시보다 다소 높은 가격이지만, 주말 밤에 택시 잡기 힘든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탈 만했다. 또 승합차인 만큼 4인 이상 단체손님이 타면 오히려 택시보다 경제적일 듯했다. 박재욱 브이씨앤씨 대표는 "야간 호출 수가 더 많다"며 "낮 시간보다 야간에 기사 수가 더 많다"고 했다.
8일 오후, 9일 오전에도 타다를 다시 탔다. 이번에도 역시 바로 배차된 차량이 10분 내에 도착했다. 경로와 실내온도를 물을 뿐 기사들이 말을 걸지 않는다는 점도 동일했고, 클래식 음악 채널이 나오던 것도 같았다. 타다는 일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했다.

영수증에는 운전요금과 자동차 대여비용이 구분돼 적혀있었고, 운전 용역 계약서와 자동차 대여 계약서가 첨부돼있었다. 타다가 렌터카 임대와 대리운전을 결합한 서비스기 때문이다. 타다의 기사는 평소에 승합차를 몰고 다니다가 콜이 들어오면 렌터카의 임차인이 승객으로 바뀌고, 기사는 승객의 렌터카를 대리운전해주는 형태다. 기자 역시 렌터카사업자인 쏘카와 차량 대여계약을 맺고, 기사와는 운전 용역 계약을 맺었다.

이런 서비스 방식은 지난 7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위법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받은 '차차' 서비스와 비슷하다. 타다는 일반 승용차를 이용하던 차차와 달리 11인승 승합차를 이용해 불법 논란을 피했다. 현행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은 렌터카의 유상운송을 금지하고, 운전자 알선도 금하고 있다. 다만 11~15인승 승합차의 경우에는 이를 허용한다. 또 외국인, 장애인, 노인과 웨딩카로 이용하려는 사람 등에게는 기사를 포함한 렌터카를 빌려줄 수 있다.
이에 타다는 장애인, 임산부, 노인 및 교통약자 이동 해결을 위한 '타다 어시스트'도 실행을 검토하고 있다. 웨딩카와 공항 이동, 골프 라운딩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택시 면허를 가진 고급택시 사업자와 협력해 '타다 플러스'도 곧 운영한다. 현행법 테두리 내에서 가능한 서비스를 모두 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타다는 궁극적으로 자동차, 자전거, 오토바이 등 다양한 이동 수단을 제공하는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조한울 기자 hanul0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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