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건강기능식품 기업 노바렉스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려 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노바렉스는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자개발생산방식(ODM),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전문 기업이다. 20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원료 개발, 제품 기획, 생산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바렉스에 따르면 국내 최다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를 보유한 기업이다. 총 35건의 개별인정형 원료가 등록돼 있다. '잔티젠'은 새로운 다이어트 소재로 지난 2014, 2015년 홈쇼핑에서 최고의 다이어트 소재 매출을 기록했다. 여성용 제품에 사용되는 ‘회화나무열매추출물’의 경우 미국 FDA에 등록되는 등 국내외 R&D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현재 국내외 150여 메이저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CJ , 일동제약, 대상 등 국내 메이저기업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1위 기업인 미국 GNC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해외 생산 계약을 맺고, 호주 블랙모어스(Blackmores)에 제품을 공급하는 중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808억원, 영업이익 99억원, 당기순이익 8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516억원, 영업이익 62억원, 당기순이익 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33%,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51%, 72% 증가했다.
노바렉스는 상장 후 충북 오송에 제2의 도약 기반을 확립할 계획이다. 현재 오창의 3개 공장 가동률은 최대 수준이다. 노바렉스는 내년 오송생명과학단지에 본사, 연구소, 3개 공장을 모두 옮기고 신공장을 세워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상준 노바렉스 대표이사는 "단순히 주문 받은 제품을 제조하거나 원료를 개발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닌, 발굴한 원료로 차별화된 제품을 기획하는 데 강점이 있는 기업"이라며 "더욱 독자적이고 다양한 기능성 원료를 개발하고, 새로운 건강기능식품 트렌드를 제시해 건강수명 연장에 기여하는 바이오혁신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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