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업무추진비 내역’ 관련 여당을 비판하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정부 업무추진 카드(클린카드)에 대해 유흥업소 사용 금지토록 돼 있다면서 “어느 공무원이든 이 클린카드를 가지고 밤 11시 이후나, 또 주말 휴일 때 이 카드를 사용한다는 그 자체가 상상도 못 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청와대는 특수한 신분을 이용해서 밤 11시 이후에도 이 클린카드를 가지고 사용해도 아무 문제도 없다는 그 인식 자체가 문제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청와대는 24시간, 365일 일하는 곳이다. 예를 들어 (청와대) 국정상황실은 24시간 가동돼야 하지 않느냐”고 클린카드의 심야시간 사용문제에 대해 반박했다.
손석희 앵커는 홍 원내대표의 발언에 “그러니까 전에는 (한밤중에 클린카드를) 썼다는 말씀입니까”라고 질문했다.
손석희 앵커의 돌발 질문에 김 원내대표는 “어, 그, 아니, 전에 거기 봐요”라고 답변을 머뭇거렸다.
그는 “지금 홍 대표가 평창동계올림픽에, 경호원이 군이나 경찰, 고생한 사람들 데리고 사우나 했다는 건데, 이 클린카드 자체를 가지고는 아예 사우나는 못 가게 돼 있다”며 “대한민국 어느 공무원이든 클린카드를 가지고 사우나에 간다는 이 자체가 상상을 못 하는 일이다”라고 과거 정부의 클린카드 사용 여부가 아닌 현 정부의 클린 카드 사용처에 대한 답변을 내놓았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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