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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안진, "韓 '살기좋은 나라' 146개국 중 1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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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안진, "韓 '살기좋은 나라' 146개국 중 1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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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딜로이트 안진)은 지난 20일 미국 비영리단체인 사회발전 조사기구(Social Progress Imperative)가 발표한 '2018 사회발전지수(SPI·Social Progress Index)' 결과를 인용 조사 146개국 사회발전지수가 평균 63.46점으로 지난 2014년 사회발전지수 61.80점보다 1.66점 오르는 등 꾸준히 오르는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한국은 18위다.
올해는 조사대상 국가 전반적으로 영양 및 기본 의료(83.22점), 물·위생(74.94점), 기초지식에 대한 접근(81.54점)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소수 민족에 대한 차별 증가와 성 불평등으로 포용(40.32점) 부문은 하락 추세를 보였다.

조사 결과를 전체 인구수로 환산했을 때 보고서는 전체 인구의 11%가 영양실조이며, 68%가 기본적인 위생시설에 접근하고 있으며, 46%가 인터넷 정보 접근이 가능하고, 28%만이 성 소수자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보다 8계단 오른 18위를 차지했다. 인간의 기본 욕구, 웰빙 및 기회 부문에서 고른 평가를 받아 아시아에서 일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한국은 인간의 기본 욕구(영양 및 기본 의료지원, 물·위생, 주거, 개인 안전 등) 부문에서 96점으로 10위를 차지해 작년보다 16계단 상승했다.

기초 지식 및 정보·통신 접근성 항목이 포함된 웰빙 부문은 22위(89.1점)로 한국의 높은 교육열, 평등하고 질 좋은 교육, 수준 높은 IT 인프라 등으로 지식 접근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공기 질 및 수질을 고려하는 환경의 질 항목에서는 52위(79.1점)를 차지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방지 대책과 같은 공기 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성 소수자 포용, 성별 정치적 영향력 등이 포함된 기회 부문은 20위(76.28점)로 성 구분에 따른 사회적 차별에 대한 높은 이해와 포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위는 노르웨이가 차지했다. 지난해 3위에서 두 계단 올랐다. 아이슬란드(2위), 스위스(3위)가 잇고 있고,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덴마크는 올해는 4위에 그쳤다. 그 밖에 핀란드(5위), 네덜란드(7위), 독일(9위), 스웨덴(11위), 영국(13위) 등 유럽 국가들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에선 일본(6위), 한국(18위), 중국(87위)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마이클 그린(Michael Green) 사회발전조사기구 최고경영자(CEO)는 "부유한 국가가 사회발전지수 순위를 올릴 수는 있지만 국내총생산(GDP)이 사회발전지수의 유일한 결정 요인은 아니다"라며 "미국은 트럼프 정부 이전부터 사회발전지수가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미국의 실망스러운 성과를 봤을 때 미국인들에게 윤택한 삶의 질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인프라와 정책을 어떻게 조화롭게 활용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용호 딜로이트 안진 공공부문 리더는 "한국은 사회발전지수에서 괄목할 만한 향상을 보여주고 있어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와 필요성은 충실하게 반영되고 있다"며 "다만 미세먼지 방지 대책과 같은 공기 질의 향상, 성 소수자들에 대한 포용력, 성 구분에 따른 정치적 영향력 등 성차별화된 사회 분위기를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UN의 17가지 목표인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는 각 부문에 대해 세계 각국에 참여 및 이행을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평가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사회발전지수는 SDGs를 활용, 이행 여부, 실행 가능성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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