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하나금융투자는 27일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 기업 아이큐어의 치매 패취제와 화장품 성장세에 주목할 만하다며 보고서를 쓰기 시작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8만9500원이고 직전 거래일인 지난 21일 종가는 6만원이다.
이정기·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 회사 투자 포인트로 ▲도네페질 패취제를 포함한 개발·판매 중인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 가치 부각 ▲자체 브랜드와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화장품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를 꼽았다.
오는 2020년 기준 국내 도네페질 패취제의 예상 매출액은 247억원이다. 같은 해 말엔 비임상 및 임상 1상을 앞둔 미국 도네페질 패취제 시판도 기대된다.
두 연구원은 "오는 2021년 미국 매출이 본격적으로 나오면 도네페질 패취제 관련 매출액이 484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2030년엔 1657억원까지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화장품도 TDDS 기술 성장 동력(모멘텀)이 크다는 분석이다. 회사의 OEM·ODM 매출이 견조한 가운데 자체 TDDS 기술을 입힌 '메디타임(Meditime)'이 도네페질 패취제 출시 전까지 현금 창출원(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봤다.
두 연구원은 아이큐어의 내년 예상 화장품 순이익이 47억원 규모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중국 아니고 한국 맞아?"…스타벅스에 프린터 설...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