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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高유가 더는 못 참아…OPEC 생산량 늘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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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제73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을 상대로 작심 비판했다. 증산 등을 거부해 고유가를 일부러 조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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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평소처럼 전 세계를 상대로 바가지를 씌우고 있다"면서 "이 끔찍하게 비싼 유가를 미국은 더는 견뎌내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이란 제재 동참을 요구하는 발언을 한 뒤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도, 누구도 그것(고유가)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미국은 산유국들을 아무런 대가 없이 지켜줬지만, 이들은 고유가를 통해 미국을 상대로 이익을 취해왔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들이 유가를 올리기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산유국들이 유가를 낮추기를 원하고, 산유국들은 미국의 군사적 원조에 대해 상당 부분 이바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트위터 등을 통해 틈틈이 산유국들이 원유 생산량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영국의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고유가로 인해 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소속정당인 공화당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OPEC를 상대로 비판했지만, 유가 상승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을 철회하는 등 대이란 제재를 추진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브렌트유 등은 배럴당 82.85달러를 기록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사우디와 러시아 등이 원유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지만, 증산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음에 따라 유가가 상승세를 보인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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