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젊은 세대일수록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독서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는 폭이 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0대의 경우 초등학교 때 51.8%에 달했지만 중학교로 가면서 47.1%로 감소폭이 더 컸다. 대학입시를 위한 조기경쟁이 과거보다 심해졌기 때문이라고 문체부는 풀이했다. 30대 이후부터는 취업준비와 업무부담 탓에 독서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올해 책의 책을 맞아 문체부와 '책의 해 조직위원회'가 진행한 기념사업 가운데 하나로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국민 독서율을 면밀히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독자와 비독자를 비교연구하고 독서여부의 사회적ㆍ개인적 원인, 독서행동과 독서 습관화 계기 등을 파악하기 위한 일환으로 국내에서 이 같은 연구는 처음이라고 문체부는 전했다.
문체부와 책의 해 조직위는 오는 27일 서울 한빛미디어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주제로 책 생태계 비전포럼을 연다. 윤세민 경인여대 교수가 사회를 맡고 이순영 교수가 주제발표를 한다. 한상수 행복한아침독서 이사장ㆍ김영석 명지대 교수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도 예정됐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