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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준금리 동결…구로다 "물가 2% 달성시 금융완화 출구전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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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현행 마이너스(-) 0.1%로 동결했다. 물가상승률 목표치 2% 달성을 위해 대규모 금융완화정책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완화정책 출구전략 시기로 '소비자물가상승률 안정 목표 2%를 달성했을 때'라고 밝혔다.
BOJ는 18~19일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는 현행 -0.1%, 10년 만기 국채금리(장기금리)는 0% 수준을 유지키로 결정했다. 이번 금리 동결 결정은 정책위원 9명 가운데 7명의 찬성으로 결정됐다.

일본 내 경기상황에 대해서는 "완만하게 확대되고 있다"며 기존 판단을 이어갔다. BOJ는 2016년 1월 기준금리를 -0.1%로 낮춘 이후 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강해지고 있어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논의를 지속한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10월 소비세율 인상을 앞두고 당분간 현재 수준의 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BOJ의 금융완화정책 출구전략 시기를 언제로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 "소비자 물가 안정 목표인 2%를 달성할 때"라고 답했다.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자민당 총재선거 공개토론회 자리에서 자신의 향후 임기(3년) 내에 출구 전략에 나서고 싶다는 뜻을 피력한 바 있다. 이어 아베 총리는 "(금융완화정책은) BOJ의 구로다 총재에 맡기고 있으며 언제 어떻게 완화정책을 끝낼 것인지 지금 말한다면 시장에서 바로 반응한다"고 구체적 시기와 방법을 피했다.

이에 대해 구로다 총재는 "고용과 기업 실적 등 경제 상황은 크게 대선되고 있다"며 "다만 앞으로의 정책 운영은 물가 목표를 가능한 조기에 실현할 수 있도록 금융완화정책 기조를 계속 이어나가겠다"며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020년 1.6%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경기는 좋아도 물가 상승세는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향후 3년 내 2%의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미·중간 무역전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구로다 총재는 "큰 관심을 갖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무역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 뿐 아니라 기업과 가계의 심리적 측면을 통해 투자와 소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향후 동향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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