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태안 안면읍 바람아래 해변 야간출입 금지…과태료 최대 50만원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바람아래 해변 임시 출입통제구역 위치도/출처=국립공원관리공단

바람아래 해변 임시 출입통제구역 위치도/출처=국립공원관리공단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과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해 태안해안국립공원 안면도 바람아래 해변의 야간 출입을 다음 달 5일부터 통제한다고 16일 밝혔다.

출입금지 구역은 바람아래 해변 일대 갯벌 1.62㎢이며 통제 시간은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 12시간 동안이다. 공단은 내일(17일)부터 야간 출입금지 안내판을 설치하고 탐방객을 대상으로 출입통제 안내 홍보물을 배부한다.
다음 달 5일부터는 태안해양경찰서, 태안군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야간 출입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출입행위가 적발될 경우 자연공원법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바람아래 해변은 태안해안국립공원 안면읍 장곡리에 위치한 곳으로, 최근 해루질을 하기 위해 찾는 인파가 늘고 있다. 조수간만의 차가 최대가 되는 사리(15일 주기 반복) 때에는 최대 2000여명이 모인다. 해루질이란 물이 빠진 갯벌에서 어패류를 채취하는 행위로 주로 밤에 불을 밝혀 불빛을 보고 달려드는 물고기를 잡는 전통어로 행위다.
바람아래 해변 야간 해루질 장면/출처=국립공원관리공단

바람아래 해변 야간 해루질 장면/출처=국립공원관리공단

원본보기 아이콘


그러나 밀물 시 갯벌 중간부터 물이 차오르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야간에 해루질을 할 경우 갯벌에 고립되거나 바다안개로 방향을 잃어버려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40대 중반 남성이 바람아래 해변에서 해루질 중 밀물 때 물밖으로 나오지 못해 119와 해양경찰이 수색을 벌여 구조했으나 병원에 후송 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5년간 바람아래 해변에서 야간 갯벌출입으로 인한 안전사고는 총 41건이 발생했다. 총 67명이 사고를 당했고, 그 중 3명이 익사했다.

박승기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장은 "바람아래 해변 야간 출입통제 구역 지정은 익사 등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과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탐방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