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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세계 무역에서 1조 달러 가치 창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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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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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블록체인과 같은 분산원장 기술이 향후 10년 동안 세계 무역에서 1조 달러 이상의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 업체 베인앤컴퍼니는 세계경제포럼(WEF)과의 공동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세계 무역금융에서의 분산원장 기술 전망을 평가한 이 보고서는 분산원장 기술을 비롯한 새로운 기술 혁신이 무역과 관련 금융에 있어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업무를 보다 쉽고 간편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했다. 블록체인이 세계 무역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끌 수 있다는 얘기다.

베인앤컴퍼니와 WEF는 또 분산원장 기술이 현재의 무역금융 적자를 1조5000억 달러 가까이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분산원장 기술이 무역의 장벽을 제거하면서 1조1000억 달러의 새로운 교역량이 발생하고 기존 거래 중에서 9000억 달러가 더 나은 서비스와 낮은 수수료를 찾아 분산원장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예상했다.
실제로 세계 무역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도입은 이미 가시화됐다. IBM이 세계 최대 해운회사인 머스크와 손잡고 만든 대규모 물류 블록체인 프로젝트 '트레이드렌즈'는 지난달 총 94개의 회사가 참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전 세계의 항만운영사, 물류회사, 세관당국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트레이드렌즈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선박 도착 시간, 세관 통과, 송장, 선하증권 등 물류 운송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 효율적인 업무 진행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화물 운송 절차를 단순화하고 무역 거래의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다. IBM과 머스크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미국 관세국경보호청, 네덜란드 관세청 등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된 바 있며 올해 말 완전한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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