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똑같은 모습을 유지해줘서 고맙다. 런던에서 보자."
화웨이가 구체적으로 애플을 언급하거나, 이번 행사를 지칭하지도 않았지만 업계는 이 멘트가 애플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화웨이도 다음달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 20'을 런던에서 공개하는데,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경쟁을 앞두고 경쟁 제품에 대한 평가절하를 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IT전문매체 GSM아레나는 "화웨이가 애플의 대형이벤트를 매개로 관심끌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의 이번 신제품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다. 혁신이 없었다는 평가도 있지만, 호평도 적잖다.
IT전문매체 더버지는 "전작과 디자인은 거의 다를 게 없고, 아이폰XS, 아이폰XS맥스 모두 골드 색상 선택이 가능하다는 것 외에는 차별점이 없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더 커진 아이폰, 더 높은 가격을 과시하다"라면서 소비자의 비용부담이 커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반면 경제매체 CNBC는 "512기가바이트(GB)의 스토리지(저장용량)와 디스플레이 성능은 팬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하다"면서 "더 오래가는 배터리도 더 커진 디스플레이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고 평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새 아이폰을 소개하면서 "우리가 여태껏 창조한 가장 진화한 아이폰"이라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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