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수정 후 만든 첫 폰 출격대기
디스플레이 지문센서, 쿼드 카메라 탑재 예상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필요하다면 새로운 기술도 중가폰에 먼저 적용하겠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중가폰 혁신 우선 도입' 방침을 시사함에 따라 이를 수용한 첫 제품이 무엇이 될 지 이목이 집중된다. 고 사장은 지난달 1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노트9 기자간담회에서 "한두달 안에 그런 중가폰이 나올 것"이라고 공언했다.
갤럭시P1에 도입될 디스플레이 지문센서는 비보와 화웨이가 채택한 '광학식'이 아닌 '초음파식'일 가능성이 높다. 광학식은 지문 이미지를 이용하는 기술로 수율이 높고 단가가 낮으나 정확도가 떨어진다. 습기ㆍ먼지ㆍ빛 등에 영향을 받기 쉽기 때문이다. 반면 초음파로 지문의 굴곡을 인식하는 초음파식은 수율이 낮고 단가 부담이 있으나 정확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갤럭시P 외에도 삼성전자는 '갤럭시A 시리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 제품은 전면 2개(듀얼)ㆍ후면 4개(쿼드) 총 6개 카메라가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망원ㆍ광각 기능이 개선돼 인물ㆍ풍경 사진 모두에 탁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앞서 '최초보다 완성도'를 강조해왔지만, '최초'가 시장에서 갖는 효과를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화웨이 'P20프로'의 경우 '최초의 트리플 카메라폰'이란 화제성 때문에 애플 아이폰X, 갤럭시S9 등과 나란히 비교되며 유명세를 탔다. 이 제품은 화웨이가 올 2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는 데 일조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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