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8일 국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 발생과 관련해 "역학조사를 신속하고 철저히 진행해 메르스 확산 가능성을 조기에 차단하라"고 긴급 지시한데 이어 9일 관계장관회의를 갖기로 했다.
이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메르스 환자를 공항에서 병원까지 태운 리무진 택시 운전기사와 동승한 환자 부인이 고위험군으로 분류, 바로 격리조치됐다"면서 "메르스 종합점검을 위해 내일(9일) 오후 2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어 "매뉴얼대로 이행해 확산 가능성을 완전 차단하고, 국민께 신속 투명하게 설명드려 불안감을 드리지 않도록 할 것 등을 부탁했다"면서 "그때그때 국민께 설명드리고 2015년의 실패경험을 거울삼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 총리는 이날 메르스 환자 발생 상황을 보고받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환자를 완벽하게 격리하고 매뉴얼대로 치료하라"라고 지시를 내린 바 있다.
세종=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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