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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규제 폭탄에 시총 210조원 날아간 텐센트…"게임에 실명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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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회의 '독' 비난 받은 흥행작 왕자영요에 실명제 도입
중국 정부의 각종 게임 규제에 악재 이어져 8개월간 넷플릭스 시총보다 많은 액수 증발
中 규제 폭탄에 시총 210조원 날아간 텐센트…"게임에 실명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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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한울 기자] 중국의 최대 게임·IT기업인 텐센트가 흥행작인 왕자영요(아레나 오브 밸러)에 실명제를 도입한다.

외신에 따르면 텐센트는 6일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텐센트의 실명제 도입은 사람들의 온라인 결집을 차단하려는 중국 정부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텐센트는 중국 정부로부터 집중 규제를 받고 있다. 지난해 1분기 매출 1조원을 넘긴 왕자영요는 같은 해 7월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로부터 '사회에 해로운 독'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이에 텐센트는 미성년자의 게임 이용시간을 제한하는 정책을 곧 시행했다.

또 텐센트는 서비스 허가를 받은 일본게임 '몬스터헌터 월드'를 자사 유통 플랫폼인 '위게임'에 출시했지만, 출시 일주일 만에 중국 정부로부터 규제와 정책을 준수하지 않았다며 판매 중단 명령을 받았다. 이어 중국 정부는 지난달 30일 청소년 시력을 보호하겠다며 미성년자 게임 이용시간 제한, 온라인게임 총량 제한 등 게임 규제를 발표했다.

각종 규제가 이어지자 텐센트는 시가총액 약 210조원(1900억달러)이 8개월 만에 증발했다. 이는 미국의 넷플릭스의 시가총액(166조원)보다 많은 액수다.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슈가 불거진 뒤 판호를 발급받지 못해 텐센트와 손잡고 중국 진출을 노려온 한국 게임사들에게는 또 하나의 악재다.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모바일버전', 와이디온라인의 '프리스톤테일M' 등이 텐센트와 크고작은 계약을 맺고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텐센트가 규제 폭탄을 받으며 이들 게임의 중국 진출도 어려워졌다.




조한울 기자 hanul0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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