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이웃으로부터 한 통의 쪽지를 받았어요. 시끄럽다고 조용히 해달라는 내용이었죠. 음악 활동은 자유로운 분위기와 환경에서 이뤄져야 해요. 이웃의 눈치를 보는게 싫어서 방음부스를 직접 만들었습니다."
허 대표는 "다양한 실패가 경험이 돼 지금 판매되는 형태의 방음부스를 만들게 됐다"며 "책상 만드는 공장 50여 곳에 직접 전화해 노하우를 묻고 ,자재 정보를 얻으려 한 시즌 동안 을지로 인근 시장을 다닌 덕분에 상인들과 친해지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뮤지쿠스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스틸 프레임을 통해 구조를 만들고 방음 패브릭을 이용해 소리를 차단하는 방음부스다. 기존 시장에서 유통됐던 목재 제품보다 설치가 쉽고 가벼워서 이동도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 그는 "수익이 일정하지 않은 아마추어 뮤지션들도 쉽게 구입해 자유롭게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가격을 낮췄다"며 "하지만 방음 효과는 기존 제품들과 차이가 없도록 했고, DIY제품이기 때문에 이사를 가더라도 전문가의 도움 없이 혼자서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고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체 페스티벌을 개최해 뮤지션에게 무대도 제공할 계획이다. 허 대표는 "신개념 방음부스도 개발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아마추어 뮤지션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장비 및 환경 등을 조성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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