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올해 상반기 하루평균 카드결제 금액이 2조3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냉방용품과 같은 가전제품 결제와 함께 온라인쇼핑, 해외여행 수요 증가세 등이 영향을 미쳤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일평균 1조8270억원으로 3.7% 늘었다. 이중 개인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가전제품 구매, 전자상거래 증가 등으로 8.3% 증가한 반면 법인 신용카드의 경우 국세 카드납부 축소 등의 영향으로 9.4% 감소했다.
체크카드 이용액은 7.1% 늘어난 491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카드보다 높은 세제혜택과 대등한 부가서비스 제공 등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카드 전체 이용실적에서 체크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1.1%로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일평균 결제건수는 각각 3438만건, 2164만건으로 전년대비 6.3%, 7.5% 증가했다.
건당 결제금액은 신용카드가 4만3782원, 체크카드가 2만2673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0.3% , 2.1% 감소했다. 편의점, 대중교통 등에서의 카드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건당 이용금액의 소액화 경향이 지속되고 있지만 그 속도는 둔화되는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현금이 아닌 지급수단에 의한 결제금액은 하루평균 81조4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7.0% 증가했다. 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이체 규모는 일평균 58조5000억원으로 9.8% 증가했다. 모바일 뱅킹의 경우 등록고객이 9977만명에 달하면서 전년동기대비 67.6% 증가했다.
반면 어음·수표 결제금액은 일평균 20조6000억원으로 0.1% 감소했다. 특히 자기앞수표는 지급수단이 다양화되고 5만원권 이용확대로 8.7% 줄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흑백요리사 최현석도 당했다, 진화하는 '노쇼족'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