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구글이 자체 빅데이터 플랫폼에 이더리움 정보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더리움의 이동내역, 전자지갑 정보 등 관련 빅데이터를 구글 플랫폼 상에서 확인하고 통계 분석에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동안 이더리움 블록체인 자체에도 거래 내역을 확인하고 전자지갑 정보 검색, 이동 정보 등과 같은 기능을 담고 있었지만 일반 이용자들이 손쉽게 이용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구글은 빅쿼리를 통해 이 같은 유형의 데이터를 집계하고 보다 손쉽게 시각화한 것이다.
또한 구글은 영국 패리티 테크놀로지사가 관리하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정보와도 연동하기로 했다. 패리티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와 연결해 매일 이더리움 블록체인 원장의 데이터를 추출한 뒤 일별로 분류해 게시하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인프라스트럭처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이 블록체인 데이터 툴(tool)을 제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이미 비트코인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거래 정보를 시각화하고 이상징후를 감지하는 등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하는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다양한 검색정보가 오가는 통로로 자리 잡은 데 이어 블록체인 정보 역시 구글을 통해 수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며 생태계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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