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혼돈’ 맞은 대전·충남·세종…주택·도로침수에 다리 붕괴까지(종합)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지난 밤 대전·충남·세종에 내린 장대비로 주택과 도로가 잠기고 마을 연결다리 일부가 붕괴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4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충청권에선 ▲세종 연기면 167.5㎜ ▲공주 145㎜ ▲충남 보령 삽시도 134.5㎜ ▲대전 장동 120.5㎜ ▲충남 계룡 108㎜ ▲충남 청양 106.5㎜ ▲충남 금산 90㎜ ▲충남 논산 연무읍 77㎜ ▲충남 천안 76.8㎜ 등의 누적 강수량을 보였다.
밤사이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세종은 주택 7채와 도로 13곳, 차량 1대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세종시 소방본부에는 비 피해에 따른 119신고가 200여건 접수됐고 세종시 욱일지하차도는 침수로 한때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특히 세종시 연서면에는 전날 오후 8시 30분~9시 30분 사이 70.5㎜의 물폭탄이 떨어지면서 세종 부강면 부강리~연동면 연결다리 일부가 무너졌다. 시는 붕괴된 다리 주변 교통을 차단, 임시교량을 설치하는 등 복구 작업에 착수했다.
또 세종 신도심에 속하는 고운동 가락 4·5단지와 도담동 도램 18·19단지 일대 도로가 물에 잠기는 피해도 발생했다.
전날 오후 9시 충남 공주에도 1시간 동안 59㎜가량의 장대비가 내렸다. 이 비로 공주시 우성면 소재 한 양계장이 침수돼 양계장에서 기르던 닭 4만여 마리가 폐사했고 우성면 인근 지하도로에선 급작스레 불어난 물에 고립됐던 운전자가 차량 지붕 위로 피신했다가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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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선 대덕구 중리동에서 가로수 한 그루가 쓰러진 것과 농경지 한곳이 침수됐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비로 대전은 전날부터 동구 보문교~문창교, 서구 세월교 중보(갑천)·가수원 세월교(갑천) 등 하상도로가 통제되다가 오전 10시 20분을 기해 통행이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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