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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옴브즈만委, "삼성 소통능력 최하위...근로자 건강·안전대응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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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옴부즈만위원회가 삼성의 소통 능력이 최하위라고 평가했다. 반도체 사업장 등에서 근로자의 건강·안전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응을 잘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하위수준이라고 분석했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생산라인의 직업병 관련 조사·진단과 예방 대책을 논의해온 삼성옴부즈만위원회는 지난달 삼성과 시민단체 '반올림', 삼성 직업병 가족대책위원회 등에 전달한 '종합진단 보고서 최종판'을 전달했다.

이 보고서에는 전국의 성인 3277명을 대상으로 한 '삼성전자의 대국민 기업 신뢰도 및 기업 이미지 조사' 결과가 포함됐다. 옴부즈만위원회는 삼성을 비롯해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에 미국 구글을 포함한 7개 기업을 분석했다.

이 보고서 평가에서 삼성은 근로자의 건강·안전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응을 잘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6위에 그쳤다. 조직 소통 능력에 대한 조사에서는 삼성이 대상 기업 가운데 최하위인 7위에 랭크됐다. 전반적인 평가에서는 중간 수준인 3위에 올랐다.
보고서는 "존경받는 기업의 조건에 부합하지 않기에 소통 체계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삼성전자가 지속가능한 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근로자의 건강 및 사업장 환경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는 동시에 근로자 건강 문제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내외부 이해 관계자와 소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옴부즈만위원회는 소셜 미디어 분석도 덧붙였다. 위원회가 2016년 1월에서 지난해 10월 사이에 언론 및 소셜미디어 키워드를 통해 삼성전자 기업이미지 빅데이터 분석을 한 결과 매스미디어는 삼성에 우호적인 보도가 상대적으로 많았으나 트위터 등 SNS에서는 비판적 반응이 주를 이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옴부즈만위원회는 2016년 1월 12일 삼성전자,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 반올림이 조정위원회에서 최종 합의해 2016년 6월 출범된 기구다. 지난 2년간 삼성전자 반도체 환경을 조사해왔다. 지난 4월 '삼성 옴부즈만 위원회 종합진단 보고' 간담회에서 "반도체 작업환경과 백혈병 발병과의 인과관계를 입증할 수 없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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