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SK종합화학이 플라스틱 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가볍고 튼튼한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29일 전했다.
SK종합화학은 이번에 개발한 고결정성 플라스틱(HCPP)이 에너지 효율을 대폭 개선한 제품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플라스틱 절감 흐름을 주도해 화학 기업으로서 친환경 제품 생산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최근 플라스틱 사용 규제가 강화되면서 고성능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SK종합화학도 기존 고결정성 폴리프로필렌보다 가공성이 용이하고, 강도·충격 흡수 기능이 뛰어난 새로운 고결정성 폴리프로필렌 제품 개발에 착수, 지난 6월 개발을 마치고 현재 자동차 소재 업체들을 대상으로 적용을 검토 중이다.
SK종합화학은 2016년 차세대 먹거리로 패키징과 오토모티브 등 고부가가치 화학 사업 중심의 성장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최근 플라스틱과 관련된 국·내외 규제 강화에 대응키 위해 SK종합화학은 오토모티브 사업을 통한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 위주의 라인업 확보에 나서고 있다. 자동차용 플라스틱 시장에서 고성능 제품 수요는 계속 늘어 매년 8% 이상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
SK종합화학 김형건 사장은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환경적 가치가 뛰어난 신규 고결정성 폴리프로필렌을 개발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환경 친화적 플라스틱 제품 라인업을 확보해 사업가치 제고는 물론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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