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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BAT' 일제히 암화화폐 제한 조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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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 차단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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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중국의 대표 정보통신(IT) 기업들이 일제히 가상통화(암호화폐)와 관련된 콘텐츠를 제한하는 조치에 나섰다. 암호화폐 공개(ICO)를 금지하고 있는 중국 정부가 재차 이와 관련된 강경한 입장을 드러내자 이른바 'BAT'로 불리는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도 정부 시책에 발을 맞추고 있는 모양새다.
27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구글' 격인 바이두는 이날 암호화폐 관련 콘텐츠 제한 조치를 실시했다. 적어도 2개 이상의 인기 있는 암호화폐 관련 채팅방을 폐쇄했다고 SCMP는 전했다.

이날 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위챗'을 운영하는 텐센트도 자체적으로 암호화폐 거래와 관련된 서비스를 금지했다. 매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광고는 물론 암호화폐 거래를 위한 모바일 결제 등도 막겠다는 것이 텐센트의 입장이다. 위챗은 이미 지난 21일 암호화폐 과장 광고를 게재했다는 이유로 블록체인 관련 유명 계정 몇 곳을 폐쇄했다.

알리바바 역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알리페이 등에서 암화화폐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계정을 폐쇄하기로 했다. 알리페이는 이를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하고 ICO의 위험성을 알리는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할 방침이다.
중국 대표 IT 기업들의 이 같은 조치에는 중국 투자자들이 ICO에 노출될 수 있는 채널을 적극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정부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블록체인 기술 육성 방침과 달리 암화화폐 거래는 철저히 막겠다는 중국 규제 당국의 입장이 변하지 않았으며 기업들도 따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는 얘기다.

중국 정부는 지난 주 중국인들이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역외 사이트 100여곳을 차단하며 ICO에 대한 입장이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 강조한 바 있다. 또한 중국 인민은행도 최근 ICO를 엄격하게 제한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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