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라이브 방송 참여 통계로 보여준다

이용자수·채팅수·선물수·하이라이트 지점 등 그래프로 제공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아프리카TV가 라이브 방송과 이용자들의 방송 참여 현황 등을 통계로 보여주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17일 아프리카TV는 생방송에서 발생한 데이터, 이용자 별 라이브 방송 참여 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등을 VOD에 누적시켜 BJ와 이용자에게 유의미한 통계 자료를 보여주는 '방송 별별통계'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데이터는 다시보기가 저장 된 시점부터 60일간 제공된다.

‘방송 별별통계’는 라이브 방송 이후 자동으로 저장되는 모든 다시보기 영상에 5가지 그래프와 7가지 구간 표시 형태로 다양한 데이터를 보여준다. 방송을 시청하면서 발생한 ▲이용자 수 ▲채팅 수 ▲받은 선물 수▲방송 하이라이트 시점에 클릭하는 꿀잼각 수 ▲방송을 추천하는 업(UP) 등 총 5가지가 그래프 형태로 표시된다.

영상 내에서 BJ가 가장 많이 웃은 구간이나 배틀그라운드 게임에서 1등에 임박한 시점을 보여주는 구간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했다. 또한 BJ 방송국을 즐겨찾기 하는 '애청자 급증구간'도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 카테고리에서 방송 내 환호소리가 급증한 부분을 표시하는 '환호성 발생 구간' 정보도 추후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자 개인별 맞춤 서비스인 ▲내가 BJ에게 선물한 시점 ▲내가 UP을 누른 시점 ▲내가 방송을 보기 시작한 시점 ▲내가 방송 시청을 종료한 시점 역시 구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개인화 데이터에 대한 통계는 본인의 정보만 공개된다.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ASL) 라이브 방송에서는 이용자들이 재미있게 시청한 하이라이트 부분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봉승태 아프리카TV 데이터기술팀 팀장은 “그간 라이브 영상 전체가 다시보기로 저장되어 긴 영상시간 속에서 하이라이트 부분을 찾기 어려웠다. 이를 보완하고자 만든 것이 방송 별별통계”라며 “BJ는 방송 영상을 체계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고, 유저는 개인화된 데이터를 통해 편리하게 영상을 탐색할 수 있어 VOD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