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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70% 안드로이드폰⇔아이폰 '안 갈아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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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높은 충성도…'락인 효과'
미국 내 갤럭시 여전한 인기의 이유 여기에 있어
다만 갤럭시가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로 아이폰 사용자 뺏어오는 것도 한계 있어
모바일 플랫폼 전환한 소비자 대부분 'UX' 이유로 꼽아
미국인 70% 안드로이드폰⇔아이폰 '안 갈아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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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미국 소비자 10명중 7명이 스마트폰 교체 시 모바일 플랫폼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안드로이드폰에서 아이폰으로 혹은 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폰으로 전환하는 소비자가 10명 중 3명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이는 스마트폰 성능·가격이 소비자의 플랫폼 전환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임을 알려준다. 다만 플랫폼 전환을 택한 소비자는 사용자 경험(UX)을 그 이유라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 등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플랫폼 전환(애플 iOS⇔구글 안드로이드)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71%가 스마트폰 교체 시 동일한 모바일 플랫폼을 탑재한 제품을 택한다고 응답했다. 즉 아이폰에서 아이폰으로, 갤럭시와 같은 안드로이드폰에서 안드로이드폰으로 바꾼다는 이야기다.
이는 미국 소비자의 기존 플랫폼에 대한 높은 충성도를 보여주는 지표다. 높은 충성도는 익숙함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스마트폰 교체 시에도 새로운 사용법을 터득해야 하거나 배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구글포토, 아이클라우드와 같은 서비스 역시 소비자를 묶어두는 '락인(Lock in)효과'를 이끌어낸다. 이는 삼성전자가 혹은 애플이 아무리 하드웨어·가격·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인다 해도 넘어오지 않는 소비자층이 존재함을 알려준다.

삼성전자 갤럭시가 미국에서 오랜 기간 아이폰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미국에서는 LG전자 스마트폰을 제외하면 갤럭시와 경쟁할 수 있는 이렇다 할 안드로이드폰이 없다. 반면 중국에서는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 등이 갤럭시를 대체할 수많은 안드로이드폰을 만들어냈고 결국 삼성전자는 현지업체인 이들에 점유율을 뺏겼다.

한편 플랫폼 전환을 택한 소비자의 상당수가 그 이유로 더 나은 UX를 택했다. 특히 안드로이드폰에서 아이폰으로 바꾼 소비자의 47%가 이같이 답했다. UX를 이유로 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폰으로 바꾼 소비자도 30%에 이르렀다. 이외에 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폰으로 교체한 소비자는 가격, 성능,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 사후서비스, 빠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순으로 그 이유를 꼽았다. 안드로이드폰에서 아이폰으로 바꾼 소비자는 성능, 가격, 더 많은 앱·빠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순이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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