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최근 기후변화로 고지대 침엽수가 죽는 현상이 다수 확인됨에 따라 무인기(드론)를 활용해 수목 변화를 조사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우리나라 최대 주목 군락지로 알려진 소백산국립공원 비로봉 일대의 주목군락을 시범대상지로 정하고 지난 6월 말 무인기로 첫 촬영을 했다.
현장과 영상에서 수집한 사진, 좌표 등 정보를 서로 결합 후 공개 소프트웨어(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수목의 건강상태를 식별하고 무인기를 활용한 공간 자료로 구축된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무인기 영상에서 나무 시들음 증상이나 고사목의 위치를 자동 탐지하는 기술을 시험 중이다. 이는 기존에 사람이 지상에서 직접 파악하던 조사를 컴퓨터가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고 결과를 도출하는 방식이다.
김도웅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과장은 "무인기를 활용한 수목조사는 한 번에 넓은 지역을 관측한다는 장점이 있다"며 "무인기 및 공간정보를 활용한 생태계조사 및 자료구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과학적인 국립공원 관리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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