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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쇼크, '약한 고리' 파고드나…"아르헨·브라질, 동조화 수준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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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CDS프리미엄·환율 동조화 정도 가장 높아
S&P·피치, 터키 신용등급 한 단계씩 인하

사진출처=연합뉴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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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터키발(發) 금융불안이 신흥 취약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러시아 등의 국가들을 중심으로 부도위험, 환율 등 동조화 수준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터키와 6개 취약신흥국간 5년 만기 신용부도스와프(CDS) 동조화 정도를 비교한 결과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0.9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남아공이 0.94, 러시아가 0.90로 0.9이상의 상관계수를 나타냈고, 인니와 인도는 각각 0.87, 0.61로 뒤를 이었다. 터키 금융불안이 8월들어 확산되면서 같은 기간 리라환율은 달러대비 17.4% 절하, 터키의 주가는 6.9% 하락, 국채금리는 242bp(1bp=0.01%포인트) 상승, CDS 프리미엄은 188bp 상승한 바 있다.

취약신흥국의 환율 동조화 정도도 상당히 높았다. 아르헨티나가 0.92로 가장 높았고, 브라질과 남아공이 0.89, 러시아가 0.86, 인도 0.82, 인니 0.79 등이다. 이들 국가들은 외환시장 안정 조치를 취하고 있음에도 6개국 중 5개국이 0.8이상의 상관계수를 나타냈다.
터키 금융불안은 정부 차원의 시장안정화 조치를 내놓고 동맹국 카타르가 15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하면서 다소 주춤해지는 듯 했다. 하지만 터키 법원이 전날(현지시간) 터키에 억류 중인 미국인 목사 앤드루 브런슨의 석방을 또다시 거부하면서 미국과의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는 분위기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터키의 국가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하향 조정했다. S&P는 "지난 2주간 터키 리라화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리라화 약세는 터키 정부의 재정과 기업 재무여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피치도 터키 국가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한 단계 내린 바 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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