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가상통화 하드웨어 지갑 '터치엑스월렛' 출시를 시작으로 블록체인 기반 융합 보안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하드웨어 지갑은 암호화폐를 보관하는 소형기기로 형태에 따라 웹지갑, PC 지갑, 모바일 지갑, 하드웨어 지갑 등으로 구분된다. 이번에 출시한 터치엑스월렛은 국내 최초로 지문인증 기술을 적용한 암호화폐 하드웨어 지갑이다. 카드 형태로 휴대가 간편하며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을 비롯해 최대 10개 코인을 저장할 수 있다. 평가보증등급(EAL) 5등급의 공통평가기준(CC)인증을 획득한 금융보안칩과 자체적으로 개발한 펌웨어 소프트웨어, 내장형 배터리를 탑재했다.
최 대표는 "기존 USB 형태는 키 관리 및 도난과 분실에 취약하고, USB 커넥트 형태는 보안성이 좋으나 사용하기에는 불편했다"며 "터피엑스월렛은 보안성과 안전성, 편리성을 모두 갖추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터치엑스월렛은 암호화폐 거래용 키를 생성할 때 기기가 독립적으로 운영돼 현재 출시된 하드웨어 지갑 가운데 가장 높은 보안성과 안정성을 제공한다. 특허받은 지문센서 기술을 비롯 고해상도의 전자종이(e-Paper)를 채택해 내비게이션 기능과 지갑 주소의 QR 표시 및 암호화폐 잔액 확인 등 사용자 편의성 측면에서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터치엑스월렛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판매도 준비 중에 있다. 최 대표는 "가상통화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미국, 일본, 유럽 등에 수출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인증, 일본 무선기기인증(TELEC) 등을 획득하는 10월부터 올댓소프트 미국법인 및 일본법인을 통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이사인 측은 올해 터치엑스월렛의 판매량 목표를 1만장으로 잡고 내년 판매량 목표를 점차 조정해 나갈 예정이다. 최 대표는 "내년 10만장을 판매한다고 가정하면 매출액은 연간 100억원가량 기여하게 된다"고 전망했다.
최 대표는 터치엑스월렛을 통해 2020년께 신용 및 직불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현재 3.8mm의 카드 두께를 내년 4분기께 1mm로 줄이고, 이후 블록체인 기반 거래 플랫폼을 통해 신용과 직불 서비스까지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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