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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방북 가시화…美국무부 "초점은 비핵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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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와 관련, 앞으로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서 강경화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한 사실을 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강 장관과 월요일(13일)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미국과 한국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진전이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북미가 비핵화 논의 교착 국면 속에서도 수면 아래에서 실무 논의를 이어가는 가운데 폼페이오 장관은 조만간 평양을 방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을 방문하게 될 경우 이 번이 네 번째 방북이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은 9월 안에 열기로 한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북한 비핵화 협상의 진전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미 국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두 장관이 통화에서 "북한 비핵화 노력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FFVD'가 이뤄질 때까지 압박을 지속할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두 장관은 또 긴밀한 협조와 소통을 유지하기로 약속하고, 한미 동맹의 지속적인 힘을 확인했다고 국무부는 덧붙였다. 양측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등 남북관계 동향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이날 종전선언과 관련 "평화체제를 지지하지만, 우리의 주된 초점은 한반도 비핵화에 있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구체적 비핵화 조치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종전선언을 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평화체제, 즉 국가들이 평화를 향해 진전할 수 있는 평화 메커니즘을 지지한다"며 "그러나 우리의 주된 초점은 한반도 비핵화에 있다. 이것이 우리가 많은 정부와 함께 매우 분명히 해온바"라고 말했다.

종전선언 이전에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성의 있는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을 다시 밝힌 것으로 보인다.

나워트 대변인은 북미가 지난 주말 판문점에서 실무회담을 연 것으로 전해진 것과 관련, 직접적인 답은 피하면서도 북미 간 대화와 협상이 일상적인 업무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무회담 개최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여부 등에 관한 질문에 "우리는 이 시점에 발표할 어떤 회담이나 계획, 출장도 없다"고 말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최근 한 데 대해서는 "우리는 지금까지 진전을 봐왔다고 생각한다"며 "유해송환이 이뤄지는 걸 봤다. 확실히 올바른 방향으로 이뤄진 조치"라고 선을 그었다. 또 "우리는 수년간 일대일 대화를 해오지 않은 나라(북한)와 대화를 하고 있다. 1년여 전, 6∼8개월 전과 비교하더라도 오늘날 우리는 매우 다른 위치에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부분이 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기꺼이 비핵화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우리는 이러한 대화들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진전을 위한 이러한 대화를 해 나가는 선의의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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