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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인과연' 열나흘 만에 1000만 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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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인과연' 열나흘 만에 1000만 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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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영화 '신과함께-인과연'이 개봉 열나흘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이날 오후 2시34분에 누적 관객 1000만2508명을 기록했다. 역대 스물두 번째로 1000만 고지를 점했다. 올해 상영작으로는 지난 5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1120만2737명)'에 이어 두 번째다.
신과함께-인과연은 개봉한 지난 1일부터 각종 기록을 쏟아냈다. 스크린 1967개(9825회 상영)에서 124만6643명을 동원,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지난 6월 개봉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의 118만3516명이다. 개봉 뒤 닷새 동안 매일 100만 명 이상을 모으는 괴력도 뽐냈다. 특히 개봉 나흘째인 지난 4일에는 146만6245명을 불러 모아 하루 최다관객 기록을 세웠다. 종전 일일 최다관객 기록은 지난 4월28일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133만3310명이다. 신과함께-인과연은 어벤져스:인피니티 워(222만7114석)보다 적은 193만5887석을 확보하고도 기록을 넘어섰다. 좌석판매율이 무려 75.7%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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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명량(2014년·열이틀)'에 이어 두 번째로 빨리 1000만 고지를 밟았다. 종전 2위 기록은 전작 '신과함께-죄와벌'의 열엿새다. 손익분기점은 넘어선지 오래다. '신과함께'는 한국영화로는 처음으로 1편과 2편을 동시에 제작했다. 제작비로 약 400억원을 투입해 손익분기점이 1300만 명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신과함께-죄와벌이 이보다 많은 1441만931명을 동원해 신과함께-인과연의 매출은 모두 수익으로 직결된다.
신과함께-인과연은 해외에서도 뜨거운 호응을 얻는다. 특히 대만과 홍콩에서 개봉 첫 주 매출이 각각 580만달러(약 65억원)와 330만달러(약 37억원)에 달했다. 한국과 동시에 개봉한 북미,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도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운 한국영화로 등극했다. 개봉을 앞둔 태국, 미얀마, 인도네시아, 라오스, 캄보디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서도 선전이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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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인과연은 저승차사들의 전사(前事)를 밝히는 드라마가 추가돼 내용이 풍성해지고 볼거리가 많아졌다. 전편에서 아쉬움으로 지적된 감정과 시각의 자극을 크게 덜어내 완성도가 한결 나아졌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이야기는 크게 두 갈래다. 전편에서 원귀로 변한 김수홍(김동욱)은 저승차사 강림(하정우)과 함께 지옥에서 재판을 받는다. 이승에서는 망자를 데리러 간 해원맥(주지훈)과 덕춘(김향기)이 성주신(마동석)을 만나 잃어버린 과거를 떠올린다. 얽히고설킨 인연이 빚는 주제는 과거의 일이 현재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인과관계와 서로에게 맺힌 한을 보듬는 용서다. 김용화 감독은 "웹툰을 처음 봤을 때부터 '용서'와 '구원'이라는 두 단어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두 단어가 우리가 삶을 살면서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하고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영화에서는 재미가 중요하지만 관객이 그런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흥행에는 낮 최고 기온이 40℃에 육박하는 폭염도 한 몫 했다. 타는 듯한 땡볕을 피해 에어컨이 가동되는 실내에서 영화를 감상하려는 움직임이 크게 늘었다. 특히 4일 극장을 찾은 관객은 모두 205만6248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았다. 최근 1년으로 범위를 넓혀도 지난해 12월24일(207만3268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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