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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동영상 광고 매출은 제자리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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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광고 매출, 네이버의 5배
동영상 광고 매출, 1년새 유튜브는 57% 상승
네이버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 유지

네이버, 동영상 광고 매출은 제자리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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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대세는 '동영상'으로 기울었고 유튜브와 네이버의 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동영상 광고시장 부동의 1위 유튜브는 올 상반기 1169억원의 광고 매출을 기록해 249억원에 그친 네이버와의 차이를 5배 가까이 벌렸다. 유튜브는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이 57.5%나 상승한 반면 네이버는 4.6% 증가로 제자리 걸음이다. 시장 2위는 페이스북으로 930억원이다. 이 회사 역시 매출이 49%나 증가했다.

네이버의 부진은 방송사 영상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구조에서 비롯됐다. 네이버는 방송사 드라마나 예능, 스포츠 영상 클립을 중심으로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런 동영상 앞에는 방송사 정책에 따라 '15초 광고'가 붙는다. 유튜브의 5초 광고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이용자 입맛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창작자 확보에 실패한 것도 네이버의 동영상 분야 영향력을 약화시켰다. 네이버는 지난 6월에 와서야 블로그 동영상을 쉽게 업로드하고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 개편 방안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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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의 질주에 다급해진 네이버는 웹드라마 등 콘텐츠 확보를 위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월 '72초TV'를 서비스하는 칠십이초에 20억원, 딩고를 서비스하는 메이크어스에 3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YG엔터테인먼트에 100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자회사인 네이버웹툰에도 지난 6월 1500억원을 출자했다. 네이버는 오는 9월로 예정된 모바일 메인 개편 과정에서 10ㆍ20대 이용자 입맛에 맞는 스낵컬쳐나 동영상 콘텐츠를 대폭 보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네이버는 국내에서 포털 광고매출, 해외에서는 메신저 라인의 매출 덕에 빠르게 성장해왔다. 그러나 현 사업 구조로는 추가 성장이 어렵다는 위기감이 강하다. 국내에서는 포털을 떠나는 젊은 이용자들을 붙들어야 하며, 해외에서는 구글ㆍ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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