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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달린 AI스피커가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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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에코쇼' 이어 구글 '스마트 디스플레이' 가세
네이버도 '클로바 데스크' 연내 국내 출시 예정

레노버가 만든 '스마트 디스플레이'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지원한다.

레노버가 만든 '스마트 디스플레이'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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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화면 달린 인공지능(AI) 스피커들이 연내 모습을 드러낸다. AI스피커의 원조인 아마존에 이어, 구글이 '보는 AI 스피커'를 내놓은 가운데 네이버까지 경쟁에 가세했다. AI스피커의 진화에 따라 국내 AI스피커의 성장세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디스플레이가 달린 AI 스피커 '클로바 데스크'를 연내 출시한다. 국내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보는 AI 스피커'다. 이 제품은 라인프렌즈 자회사인 마크티가 지난해부터 개발해왔다. AI스피커에 부착된 화면을 통해 영상통화, 동영상 시청이 가능하며 라인 메신저도 확인할 수 있다.

해외에 이어 국내에서도 보는 AI스피커 시대가 열린 것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보는 AI스피커 전쟁이 한창이다. 특히 구글의 추격이 눈에 띈다. 구글은 레노버와 협력해 '스마트 디스플레이'를 출시한 데 이어, 오는 9월 JBL도 같은 명칭의 다른 제품을 내놓는다. 구글 어시스턴트로 음성명령이 가능한 '보는 AI스피커'는 LG전자와 소니도 개발 중이다.
네이버와 라인이 한국과 일본에서 출시할 예정인 '클로바 데스크'

네이버와 라인이 한국과 일본에서 출시할 예정인 '클로바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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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에코쇼'를 통해 '보는 AI스피커' 시장 개척에 나선 아마존은 AI스피커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을 받는다. 에코쇼에서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아마존의 상품을 보거나 구입할 수 있고 동영상 감상이나 영상통화도 가능하다.

이들의 경쟁은 동영상 플랫폼 경쟁으로도 불 붙었다. 지난해 말 구글은 아마존의 '에코쇼'에서 유튜브 서비스 제공을 차단했고, 급기야 아마존은 구글의 AI스피커 판매를 중단하기도 했다. 구글은 스마트 디스플레이 이용자들에게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는 등 기기 판매에 '유튜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마존이 AI스피커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유튜브를 등에 업은 구글이 얼마든지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관측한다. 지난 1분기 AI스피커 출하량 1위는 아마존(400만대)로 점유율은 43.6%를 기록했다. 2위인 구글은 240만대를 출하하며 점유율을 두 배(26.5%)로 늘리며 아마존을 추격하고 있다.

국내업체 관계자는 "네이버도 동영상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2초TV'나 '딩고' 등 웹드라마 등을 제작하는 콘텐츠 기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내년까지 '스마트 콘텐츠' 확보에만 6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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